미국, 중국산 로봇도 겨냥…수혜주 꼽힌 '이 기업'
2026.06.26 17:14
미국이 중국산 AI 반도체에 이어 중국산 로봇에 대해서도 추가 규제를 검토하면서 국내 로봇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산 로봇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추가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로봇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기업 대상 비공개 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기반으로 성장한 로봇 산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중국산 로봇 수입에 대한 조사 사실을 언급했다. 현재 중국산 로봇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지만 추가 규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미·중 갈등이 심화될 경우 국내 로봇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상무장관이 로봇팔을 미래 군비 경쟁의 핵심으로 언급한 만큼 협동로봇과 로봇핸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정책 기대감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정부는 오는 29일 로봇·AI·반도체 분야 정책 성과와 신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로봇을 AI·반도체와 결합한 ‘피지컬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청사진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성장 전망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5월 보고서에서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를 기존 60억달러에서 380억달러로 대폭 높여 잡았다. 바클레이즈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2000억달러, 인터랙트 애널리스는 150억달러 규모를 각각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관심 종목으로 소형 액추에이터와 서비스 로봇을 생산하는 로보티즈, 협동로봇 업체 뉴로메카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로봇 생산 확대에 따른 공작기계 수요 증가로 절삭공구 업체 와이지-원의 수혜 가능성도 언급했다. 로봇 손 기업 테솔로에 투자한 대성하이텍 역시 관련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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