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원빈 근황 공개…"머리 기르며 차기작 준비" (데이앤나잇)
2026.06.26 15:52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연극 '베니스의 상인'으로 무대 복귀를 앞둔 원로배우 박근형과 김주하가 원빈의 근황을 공유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박근형이 출연해 과거 KBS 드라마 '꼭지'에서 신인 시절의 배우 원빈을 처음 마주했던 강렬한 순간을 회상한다.
이날 박근형은 당시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다소 흐릿한 발음으로 대본을 읽는 원빈을 보고 "너 지금 뭐 하냐. 다시 읽어봐라"라며 호통을 치고 머리까지 단정하게 깎으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이후 촬영 현장에 가보니 원빈이 머리를 깨끗하게 자르고 나타난 것은 물론 발음까지 아주 정확하게 고쳐왔더라"라며 "너 이렇게 잘할 수 있으면서 왜 진작 안 했냐"라고 크게 칭찬했던 일화를 전한다. 실제로 그 작품 이후 원빈의 인기가 수직 상승하자 박근형은 "속으로 '내가 그때 그 얘기를 참 잘해줬구나' 싶어 무척 뿌듯했다"라며 미소를 짓는다.
박근형은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무려 16년째 차기작 소식이 없는 원빈을 향해 깊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는 "주변의 여러 사람을 거쳐 '너 같은 좋은 배우들이 현장에 나와서 자꾸 활동을 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보내는데도 너무 오랫동안 연기를 쉬고 있다"라며 애정 섞인 속상함을 내비친다.
박근형은 원빈뿐만 아니라 배우 김남주와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한다. 과거 김남주 역시 자신에게 훈계를 들은 직후부터 연기력이 불꽃처럼 타올랐다고 전한다. 박근형은 "그 이후 김남주가 드라마 '그 여자네 집'으로 승승장구했다"라며 후배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날 MC 김주하가 "사실 제가 원빈 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라며 깜짝 인맥을 고백한다.
그는 오랫동안 작품 활동이 없는 원빈을 안타까워하는 박근형의 말에 공감하며 "예전에 원빈 씨에게 왜 '아저씨' 이후로 연기를 하지 않느냐고 직접 물어본 적이 있다"라고 입을 연다. 이어 "원빈 씨 말로는 '아저씨'의 강렬한 이미지와 임팩트가 너무 세서인지, 그 뒤로 마땅한 작품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토로하더라"라고 밝힌다. 김주하는 "원빈 씨가 지금도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는데, 언제 어떤 배역이 자신에게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했다"라며 차기작을 향한 원빈의 여전한 의지를 대신 전한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오는 27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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