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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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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비니시우스·‘멀쩡한’ 네이마르…삼바춤은 계속된다

2026.06.25 20:31

이미 지나갔어 브라질 축구대표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스코틀랜드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헤더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후반전 쿠냐 쐐기골 더해 C조 최종전 스코틀랜드 3 대 0 완파
대회 ‘첫 출전’ 네이마르, 볼키핑·기회 창출·슈팅 ‘건재 과시’
감독 “어린아이 같은 열정”…브라질, 15회 연속 토너먼트행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삼바 군단’ 브라질이 스코틀랜드를 완파하고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조별리그 초반 두 경기를 결장한 ‘슈퍼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도 마침내 북중미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며 토너먼트를 향한 기대를 키웠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1무(승점 7점·골득실 +6)를 기록한 브라질은 같은 날 아이티를 4-2로 꺾은 모로코(2승1무·승점 7점·골득실 +3)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C조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15회 연속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도 성공했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스코틀랜드 수비수 스콧 매케나의 빌드업 실수를 하양이 끊어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을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로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브라질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5분 마테우스 쿠냐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브라질 네이마르가 25일 북중미 월드컵 스코틀랜드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브라질은 후반 31분 쿠냐를 대신해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 나선 네이마르는 약 20분 동안 뛰며 키패스 3개와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후반 막판에는 슈팅도 한 차례 시도하는 등 특유의 볼 키핑과 기회 창출 능력을 선보이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네이마르는 “3년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 매우 행복하다. 오랫동안 뛰지 못해 힘들었지만 몸 상태는 좋다”며 “200분도 뛸 수 있다”고 말해 토너먼트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개인 4호골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과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5골)와는 한 골 차다.

브라질 선수가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에서 득점한 것은 2002년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이후 처음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데 의심이 없었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헤더골까지 넣은 것은 매우 드문 장면”이라고 칭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에 대해서도 “복귀를 위해 매우 성실하게 훈련했다. 월드컵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며 “34세지만 브라질 대표팀을 위해 뛰는 열정은 어린아이와 같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네이마르는 여전히 독보적인 무언가를 가져온다. 짧은 출전 시간만으로도 그가 이 세대의 브라질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였던 이유를 모두에게 상기시켜줬다”며 극찬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오는 30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F조 2위와 32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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