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원망하고 사람 저주했다”…남편과 사별, 정선희 ‘과거 아픔 고백’
2026.06.26 08:02
25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힘들 때 읽어봐’ 홍진경 멘탈 꽉 잡아 준 정선희의 조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선희는 지난 2008년 남편 고 안재환과 사별 이후 각종 루머와 악플에 시달렸던 힘든 시절을 떠올리며 그동안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선희는 “한때는 세상을 정말 많이 원망했다. 사람들을 저주할 정도로 미워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한 사람에게 닥친 비극을 잔인하게 파헤치고 소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너무 불친절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내가 잘못했다는 이야기들에 대해 뚜렷하게 선을 긋는 게 아니라 경계가 없어지더라. 진짜 ‘나 때문인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그걸 객관화해서 선반 위에 올려놔야 하는데 못 올린다. 슬픔이 자책으로 바뀌면서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모르는 늪에 빠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당시 자신을 둘러싼 여론이 얼마나 큰 압박으로 다가왔는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사실 그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던 사람이 나다. 수만 명이 그렇게 말하는 것 같으니까 정말 내가 잘못한 건가 싶어졌다”며 “처음에는 다수가 압도적으로 들어오니까 기세에 밀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비로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기준이 생겼다고 정선희는 말했다.
그는 “선 긋는 게 엄청 중요하다. 지금처럼 연륜과 경험치가 생기면 구별이 되는데 어릴 때는 그 모든 게 뒤죽박죽이라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다른 시각을 갖게 됐다. 정선희는 “지금은 누군가 같은 문제로 힘들어한다면 가서 꼭 말해주고 싶다. 빨리 가서 사인펜 갖고 잘잘못의 경계와 선을 분명히 그으라고”라고 조언해 뭉클함을 안겼다.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인 2008년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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