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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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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잡아놨는데 어떡해”…태풍 2개 동시 북상에 열도 ‘초비상’

2026.06.26 10:55

태풍 2개 동시 북상, 日 열도 ‘비상’
오키나와 항공편 137편 줄줄이 취소
27일 동일본 태평양 연안까지 직격 전망
제7호 태풍 ‘메칼라’와 8호 태풍 ‘히고스’가 26일 오전 일본 남쪽 해상에서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 2개가 나란히 일본 열도를 향해 올라오면서 오키나와부터 동일본까지 폭우와 강풍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일본 전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오키나와 이미 직접 영향권…교통 마비 현실화

26일(현지시간)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제7호 태풍 ‘메칼라’는 26일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 구메지마 북쪽 약 150㎞ 해상에 위치하며 시속 20㎞ 속도로 북북동 방향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0m,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가 측정된 상태다.

오키나와 본섬은 이미 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전날부터 잇달아 결항 처리됐고, 26일 하루에만 각 항공사 합산 137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지역 노선버스와 모노레일도 첫차부터 운행을 멈췄으며, 오키나와 본섬의 초·중학교 대부분이 임시 휴교에 들어간 상황이다.

현재까지 오키나와현에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중대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일본 TBS뉴스는 “선상강수대가 발생해 폭우 재해 위험도가 급격히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8호 태풍도 27일 동일본 상륙 임박…광역 폭우 예보

8호 태풍 ‘히고스’ 역시 빠른 속도로 일본 열도에 근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남쪽 해상에서 시속 35㎞로 북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3m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 태풍이 27일 오전 지바현 다테야마시 남쪽 약 4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는 상황에서 일본 기상청은 광범위한 폭우 가능성에 대해 경고 수위를 높였다. 기상청은 “태풍 7·8호 주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되면서 27일까지 서일본 및 일본 일대 광범위한 지역의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이 직접 접근하기 전부터 규슈와 시코쿠, 긴키, 도카이, 간토 등지에서 폭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도카이·긴키·시코쿠·오키나와 200㎜, 규슈 남부·아마미 180㎜, 간토·고신 150㎜, 규슈 북부 120㎜, 주고쿠 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는 한편, 난세이제도에 대해선 “매우 강한 바람에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며 “날아온 물체에 다치거나 주행 중인 트럭이 전복될 위험이 있으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선 창문에서 떨어져 있어 달라”고 덧붙였다.

“태극기에 욱일기 합성 테러”한 일본 누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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