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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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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불어든 찬 북풍…주말 낮 ‘최고 33도’ 더위, 아침은 선선

2026.06.26 12:36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주말인 27~28일 전국적으로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엔 최고기온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나타나겠지만,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새벽과 아침엔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2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청명한 하늘 속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겠다. 다만 27일 오전 남부 지방과 제주도, 28일 오후 중부·전북·경북 지방은 구름이 다소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낮엔 평년보다 덥지만 아침은 서늘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7일 23~32도, 28일 24~33도로 평년(24.4~28.5도)보다 3~5도 높겠다. 반면 아침 최저기온은 27일 13~20도, 28일 14~21도로 평년(17.4~20.1도)보다 3~4도 낮겠다.

지난 24일 강원 정선군의 아침 최저기온은 6월 하순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12.1도를 기록했다. 같은 날 북춘천은 13.9도로 역대 세 번째로 서늘한 아침이었다. 26일 서울의 아침 기온도 17.9도로 선선한 편이었다.
26일 천리안2A호의 위성 사진(기단). 한반도와 그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청색ㆍ적색)가 머물면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초록색)가 북상하지 못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마도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고 있다. 사진 기상청
이 때문에 낮 동안은 불볕더위가 나타나겠지만, 햇빛만 피하면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15도 차가운 공기가 영향을 미치면서다. 26일 한반도 지상 3~5.5㎞ 상공엔 차고 건조한 북동·북서풍이 불고 있다.

그 영향으로 7호 태풍 메칼라, 8호 태풍 히고스가 각각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진 중이지만, 이들이 몰고 온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이맘때쯤 한반도로 올라왔어야 할 정체전선(장마전선)도 제주도 남쪽에 머무르고 있다.

바닷가로 놀러 간 나들이객은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변건영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27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 동해안에는 너울에 따른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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