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신안산선 사망 사고 반복'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2026.06.26 09:49
증거자료 통해 사고 원인 규명…산안법 위반 조사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반복 사망 사고가 벌어진 신안산선 철도 건설의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청은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관련 포스코이앤씨 및 하청업체 현장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관 약 20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관계자 휴대전화 및 PC자료 등을 확보한 후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충분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서울남부지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사고의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있을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반복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 7개소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안전관리 상황을 감독하고 현장별 전담 감독관을 통해 관리하는 한편,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에 대한 기획감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활용해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26분께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3-2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 A씨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약 15m 아래 개구부로 떨어져 사망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2024년부터 총 4차례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사망했으며,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3년간 10명이 숨졌다.
이에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15일 포스코이앤씨 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경영 쇄신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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