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미국에 '3-2' 승리... 탈락 확정됐지만 이기고 떠난다
2026.06.26 13:58
전후반 총 4골... 연장시간에 결승골
튀르키예, 24년 만의 월드컵 도전 끝
연속된 패배로 일찌감치 '조 4위 탈락'이 확정된 튀르키예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튀르키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경기에서 미국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다만 튀르키예는 앞선 1·2차전에서 호주와 파라과이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조 4위 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된 상태였다. 미국도 이번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상태로, 32강에서 B조 3위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만날 예정이다.
이날 두 팀은 이른 시간부터 골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은 미국이 터뜨렸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국의 오스톤 트러스티(28·셀틱)가 튀르키예 수비진을 넘어 날아온 공을 잘 잡아놓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은 것이다. 그러나 전반 10분, 튀르키예의 아르다 귈러(21·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쉬 알페르 이을마즈(26·갈라타사라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금방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동점골 어시스트의 주인공인 이을마즈는 전반 31분 미국 진영 측면으로 침투한 동료의 컷백 패스를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튀르키예는 2-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난타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미국의 세바스찬 버홀터(25·밴쿠버)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칸 아이한(32·갈라타사라이)이 연장 8분 극적으로 결승골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튀르키예의 승리로 끝났다.
튀르키예의 월드컵 출전은 24년 만으로, 비록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갖고 북중미를 떠나게 됐지만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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