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전
'매관매직' 김건희 오후 2시 1심 선고…법정 생중계
2026.06.26 11:45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의혹 1심 선고 결과가 오늘(26일) 나옵니다.
재판은 실시간 생중계되는데요.
법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들어 2시에 이곳 103호 법정에서 김건희 씨의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1심 선고가 열립니다.
선고는 생중계되는데요.
법원이 자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방송사에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선고가 끝난 뒤엔 녹화 영상도 배포됩니다.
함께 기소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최재영 목사 등에 대한 선고도 같은 자리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재판 쟁점 설명해주시죠.
[기자]
김건희 씨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인사와 사업, 공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받은 금품은 종류도 액수도 상당합니다.
6천만 원대 반클리프 목걸이부터 금거북이, 4천만 원 가까운 명품 시계, 디올 가방, 그리고 1억 4천만 원짜리 이우환 화백 그림까지.
모두 다섯 사람한테서 받았다는 게 특검 조사 결과인데, 합치면 2억 9천만 원어치입니다.
핵심 쟁점은 '대가성'입니다.
특검은 이 금품이 모두 청탁의 대가, 즉 '알선'의 대가였다고 봅니다.
반면 김건희 씨 측은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청탁은 없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1억 4천만 원대 이우환 그림을 두고는, 김 씨 측이 핵심 증인의 진술이 번복됐다며 신빙성을 문제 삼고 있어, 재판부가 이 부분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특검은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죠.
[기자]
네, 특검은 이 사건을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고,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의 권한을 사적 거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며, 헌정사에서 보기 드문 부패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5,600여만 원의 추징과 함께, 이우환 그림과 반클리프 목걸이, 디올 가방 등 받은 물품을 몰수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이봉관 회장에게는 징역 1년,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에게는 1년 6개월, 최재영 목사에게는 징역 4개월이 각각 구형됐습니다.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배용 전 위원장에 대한 선고는 별도로 오늘 오후 4시에 따로 열립니다.
[앵커]
김건희 씨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건희 씨 측은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해 왔습니다.
특히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는 '청탁 대가가 아니라 구매 대행이었다'고 주장해 왔는데, 선고를 앞두고 시계값 잔금 2,900만 원을 뒤늦게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선 "경솔한 처신을 진심으로 반성한다", "국민들께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을 속죄하며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고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생중계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김건희 #매관매직 #디올백 #반클리프 #금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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