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전
[자막뉴스] "한 돈에 110만 원 하더니"…금값 '와르르' 지금이 타이밍?
2026.06.26 11:04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 인공지능 투자 열풍 등이 맞물리면서 금값이 급락했습니다.
어제 미국 뉴욕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하루 전보다 3% 내린 온스당 3천992.44달러, 우리 돈 617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4천 달러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해 11월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올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28.6% 급락한 수치입니다.
통상적으로 고점 대비 가격이 20% 이상 급락하면 약세장 진입 신호로 평가됩니다.
같은 기간 g당 27만 원에 육박했던 국내 금 현물 시세 역시 20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국내에서 순금 한 돈은 살 때 86만 원대, 팔 때 72만 원대에 거래됐습니다.
금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금 관련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값 급락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 협상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고,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동반 상승하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습니다.
여기에 AI 투자 열풍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도체 랠리 등으로 투자 자금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현재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지속되고 있어 국제 금값은 더 떨어지지 않고, 3천900달러 부근에서 지지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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