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25에 한국 타격용 신형 방사포·미사일 시험 참관 … “적들이 두려움 속에 있게 하겠다”
2026.06.26 08:5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남침 76년째가 되는 지난 25일 한국을 타격하기 위한 신형 방사포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 김정은은 “파괴적 공격 태세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적들이 상시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이 전날 “국방 발전 5개년 목표 수행을 위한 포 및 미사일 무력 현대화 사업 계획에 따라, 국방 과학 연구 기관들에서 조직한 중요 무기 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에서는 갱신형(개량형) 240㎜ 24관식 방사포 무기 체계의 전투적 특성과 전술 탄도 미사일의 특수 사명(특수 목적) 전투부 위력, 155㎜ 자행(자주식) 평·곡사포 사거리 연장탄의 명중 정확성을 분석 평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갱신형 240㎜ 24관식 방사포 무기 체계’에 관해 “화력 복무 체계의 모든 요소들이 자동화되고, 자치 정밀 유도 체계가 도입”됐다며 “사거리는 90㎞로 증가된 개량형 군단급 화력 체계”라고 소개했다.
‘전술 탄도미사일 특수 사명 전투부’는 “적의 비행장, 항구, 전력 시설을 비롯한 중요 표적들의 치명적인 파괴를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155㎜ 자행 평·곡사포 사거리 연장탄도 “중대한 군사적 의의를 띤다”며 사거리는 65㎞라고 밝혔다.
군사분계선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거리는 약 50㎞다. 65㎞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나 화성시 동탄신도시, 오산시 등에, 90㎞는 경기 평택시와 충남 천안시 등에 이른다.
통신은 김정은이 시험 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했다며 “(지난 20~22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9기 2차 전원회의에서 소개한 국방 발전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김정은은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보유 추진과 한·미 군사 연습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위력한 국방 자산들을 더욱 늘려 나가기 위한 사업을 멈춤 없이,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해 강력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었다.
통신은 김정은이 “오늘 진행한 사단·군단 화력 체계들의 시험은 남부 국경(휴전선)의 화력 태세 변화에 관한 우리 당의 무력 건설 방침과 자동화, 장거리화, 초정밀화의 3대 원칙 실현에서 이룩한 커다란 기술적 진보를 증명하고 확신할 수 있는 계기”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어서 “철저한 힘의 우위로써만 국권을 지키고 생존 그 자체를 보장할 수 있는 오늘의 국제 형세는 방위력 강화 사업이 왜 필수불가결한 국가적 제1의 전략적인 사업으로 되는가에 대한 그 어떤 수사적 설명도 구태여 보충할 필요가 없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당의 자위적 방위 정책은 방어적 수단들에 의거하는 단순한 방어적 기능의 제고가 아니라,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공격 태세를 높여 대적할 적수가 없게 만드는 정책”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군 건설과 군사 행동 실천에서의 ‘방어적 개념’”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적들이 상시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게 하는 것 그 자체가 전쟁 억제력 행사의 중요한 결행 일면이 된다”며 “가급적 최단기간 내에 우리 무력의 장거리 타격 수단들이 갱신형으로 전부 교체 장비된 것을 적들이 알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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