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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韓 선박 8척 추가 통과…잔류 5척으로 줄어

2026.06.26 10:38

미·이란 종전 합의 이후 탈출 가속화
수리 제외 남은 4척도 순차 통항 계획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8척이 26일 해협을 추가 통과하면서 남아 있는 선박은 5척으로 줄었다. 사진은 앞서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이달 10일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에 접안한 모습.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8척이 해협을 추가 통과하면서 남아 있는 선박은 5척으로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26일 “해당 선박들이 26일 오전 9시 기준 해협 외측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통과 선박 8척에는 한국인 선원 37명이 승선 중이며 이 중 1척의 목적지는 국내다.

이번 이탈로 해협 내측에 남은 한국 선박은 5척으로 줄었다. 지난달 초 피격을 당해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HMM 나무호를 포함한 숫자다. 수리 중인 1척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들은 유관국과의 협의 및 자체 운항 일정에 따라 순차 통항할 계획이다.

해협 내측에 남은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 승선 17명, 외국 선박 승선 30명을 합쳐 총 47명이다.

해수부는 “외교부를 통한 외교적 지원과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항 정보 제공 등으로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잔류 5척에 대해서도 통항 관련 동향과 정보를 제공해 선사의 자체 운항계획 수립과 안전한 통항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한편 미·이란 종전 합의 이후 선박 이탈이 잇따르고 있지만 해협 내 상황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현지시간) 오만 항로를 이용하던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국제해사기구(IMO)도 해협 내 선박 철수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 선박들은 대체로 이란 측과의 협의를 거쳐 이란 쪽 항로로 해협을 빠져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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