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부 승인…3~5호선 등 총 연장 63.43km
2026.06.26 10:04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도시철도 3·4·5호선과 2호선 2개 지선의 밑그림을 담은 '제1차 대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대전의 미래 철도망은 도시철도 3·4·5호선 본선(61.4km)과 2호선 노면전차(트램) 지선인 교촌지선·회덕지선 2개(2.03km)를 더한 총연장 63.43km 규모로 구축된다. 이번 계획은 △도시 균형발전 선도 △철도 연계체계 강화 △탄소중립 도시 지원 등 3대 핵심 목표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2km 노선으로 장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만 4340명(2035년 기준)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중교통 이동이 불편했던 신탄진과 산내를 빠르게 연결해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도시철도 비수혜 지역 해소는 물론 신탄진·관평·가오 등 주요 생활권을 연결함으로써 5개 자치구를 잇는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도시철도 4호선은 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을 연결하는 총연장 19km 동서축 관통 노선으로 계획됐다. 하루 평균 약 5만 4384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돼 신규 3개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 수요가 예상된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교촌동 국가산업단지(529만㎡·160만 평)와 인접해 산업단지 개발 촉진은 물론 신규 택지개발과 재개발 등에 따른 장래 이용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도시철도 5호선은 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총연장 13.2km 노선으로, 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해 하루 평균 약 5만 2791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CTX 노선(충청권광역급행철도) 정부청사역이 들어설 경우 이용 수요는 당초 예측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 도시철도망을 완성하는 핵심 노선이 될 전망이다.
2호선 노면전차(트램) 지선은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구간(0.81km)의 교촌지선과 연축지구~회덕역 구간(1.22km)인 회덕지선으로 계획돼 2호선 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앞으로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선별 차량 시스템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제1차 대전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승인·고시는 대전이 명실상부한 30분 광역생활권 교통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도시철도 비수혜 지역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고 도심 간 양극화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1년 4월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의 추가 도시철도 건설 필요성을 검토하기 시작해 그해 9월 용역에 착수해 2025년 7월 국토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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