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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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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경제] 미 5월 PCE 물가 3년여 만에 최고...인플레이션 압력 더 세져

2026.06.26 06:52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 PCE물가지수가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 인상 압박도 한층 커질 전망인데요.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알아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5월 PCE 물가지수, 발표됐는데 전년 대비 4.1% 올랐습니다. 예상치와 일치하는데 연준 목표치보다 높은 거라서요.결국에 인플레 우려 다시 시작되는 겁니까?

[석병훈]
그렇습니다.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같은 경우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가 연준 물가안정 목표가 되겠습니다.그런데 4.1%라는 것은 2배가 넘어가는 상황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장에서 전문가 전망치하고 동일한 기준이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4% 뛰었는데 전문가 추정치보다는 0.1%포인트 낮은 수준이었습니다.그것은 그나마 위안인 상황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그렇지만 지금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에너지 가격 상승인데,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이번에 우려되는 점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물가 상승이 다른 금융서비스, 주거비 이런 곳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데이터에서 보인다는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유가가 빠지기는 했잖아요. 이건 반영 안 된 거죠?

[석병훈]
이것은 아직 반영이 안 됐고 다음 달부터는 서서히 하락하는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가는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소비는 견조했습니다.소비가 버텨줬고 경제성장률 확정치도 일단 예상보다는 높았는데 결국 물가가 오르긴 했는데 월급도 같이 올라서 가능한 거죠?

[석병훈]
그렇습니다.이번에 나온 지표를 보면 연준이 당연히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결과가 나왔는데요.일단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인 근원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 같은 경우는 이번에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나와서 2023년 10월 이후로 최고치가 나왔는데요.이 지표 같은 경우 가격변동성이 큰 식품하고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 상승률이 되겠습니다.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다른 분야로 물가 상승이 확산됐다는 것을 그런 대표적인 지표가 되고요.그다음에 연준이 신경을 쓰는 것이 실업이죠. 완전고용이 또 다른 정책 목표이기 때문에. 실업과 관련해서는 이달 셋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5000건으로 시장전망치보다 적게 나왔습니다.그래서 실업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고요.경기 관련해서 국내총생산 1분기 연간기준 증가율이 2.1% 늘어난 것으로 나와서 종전 발표인 1.6%보다 더 좋게 나왔습니다.경기도 좋고 실업은 낮아지고 그런 반면에 물가상승률 같은 경우 에너지 이외 다른 분야로 파급효과가 커지니까 연준이 9월쯤에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기준금리 올리는 거는 거의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에 다른 자산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더라고요. 금값이 지난해 생각해 봤을 때는 역사적인 강세장이었는데 많이 빠졌다고요?

[석병훈]
금값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데요.24일 기준으로 봤을 때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3392.44달러가 돼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가장 큰 배경이 앵커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긴축리스크로 인한 달러 강세가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물가상승률이 높고 미 연준의장인 케빈 워시 의장 역시 인플레이션 억제 필요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그렇게 되면 안전자산으로 금하고 경쟁하고 있는 게 미 국채인데요.국채 수익률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면 금과 국채 차이점은 국채는 이자를 준다는 것이죠. 이자를 주는데 금은 그냥 반짝반짝 빛나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미 국채의 매력이 더 높아져서 금에서부터 국채로 투자자산이 이동하는 그런 것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그래서 금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금값 많이 떨어져서 이때 사둬야겠다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이자가 없으니까 별로 매력적인 건 아니네요.

[석병훈]
현재로서 여러 가지 이유로 금에 대해서 투기적인 수요도 많이 빠지고 있는데요.한 가지 이유는 인공지능 관련된 주식이 워낙 열풍이다 보니까 여러 투기적인 자금들이 금에서부터 빠져나가는 이유도 있고요. 그래서 대표적인 게 중국에서도 상당히 투기적인 자금들이 금에 많이 몰렸는데 중국의 은행들이 투기적인 수요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상하이금거래소의 개인귀금곡 개인경매 업무 서비스를 제공했었는데 이것을 중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앞다퉈서 중단하니까 중국의 개인투자자들 같은 경우 중국의 상업은행을 통해서 개인귀금속 경매 업무를 했었는데 이런 수요 역시 차단됐습니다.중국에 인구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부자도 많아서 상업은행을 통해서 개인경매 금거래 투자까지 했었는데 이런 투기 수요까지 차단되게 되면 금값은 더 떨어질 수도 있어서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수익률 안정화 차원에서는 좋은 투자전략이지만 이제 와서 저점이 아니냐 해서 추경 매수를 섣불리 하는 것도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가격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 되겠네요.그리고 성격이 다르긴 한데 비트코인 같은 경우 작년 10월쯤 사상 최고치였는데 반토막이 났더라고요.이것도 결국 돈이 옮겨간 이유일까요?

[석병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비트코인 같은 경우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보는 6만 달러 선까지 무너진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고점대비 반토막 52.6%나 하락을 했습니다.그런데 비트코인 같은 경우도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할 수밖에 없습니다.대표적인 안전자산 미 국채인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니까 굳이 국채수익률보다 낮은 비트코인은 이자를 주지 않습니다.그러니까 비트코인에서 미 국채 같은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옮겨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그러니까 이때가 저점이 아니냐 이러고 무턱대고 비트코인에 들어가는 것도 상당히 위험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 결정할 때는 자금 이동 흐름을 봐야지 가격만 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이번에는 부동산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서울 집값 상승폭이 올랐고요.전세도 크게 올랐습니다. 전월세, 매매가 모두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전세가 일주일새 0.35% 올랐더라고요.찾아보니까 2013년 10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요.

[석병훈]
전세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건데요. 제가 보기에는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련의 부동산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냐면 주택시장을 다주택자와 무주택 간의 제로섬 게임으로 보고 일련의 주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이런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왜냐하면 예를 들어 서울에 주택이 100채가 있고 서울에 1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주택자 50명이 1인당 2채씩 주택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다주택자들이 2채씩 가지고 있던 주택 중에 1채를 내놓으면 나머지 50명의 무주택자들이 주택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제로섬 게임이라고 보고 있거든요.다주택자들을 세금을 올리든 가지고 있는 주택 1채를 다 무주택자들에게 넘겨주게 하겠다고 생각하는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주택정책을 하니까 이렇게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왜냐하면 현실에서 주택정책은 다주택자와 무주택자 간의 제로섬 게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봤을 때 대다수의 국가 주요 도시들에서 자가 보유율 같은 경우는 60% 정도거든요.나머지 40%의 무주택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현실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경제적인 능력이 안 된다든지 아니면 이직으로 인해서 빈번하게 이사를 가야 되기 때문에 주택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임차를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서 무주택으로 남아 있는지 이런 이유로 자가주택에 거주하지 않습니다. 이런데 인위적으로 다주택자들한테 세금을 올린다든지 이렇게 되면 결국은 무주택자들이 월세가 올라간다든지 아니면 전세 가격이 올라가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거거든요.그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결과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세입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인데 서울 부동산을 볼 때 나눠서 봐야 되잖아요.강남 3구 중심지역이랑 외곽지역. 그런데 전세상승폭 큰 지역들 보니까 거의 다 외곽지역이더라고요.성동, 성북은 0.55% 일주일 사이에 이만큼 올랐어요.이 상황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석병훈]
다주택자에 대해서 세금을 올린다든지 양도세를 중과하고 그다음에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이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주택을 살 경제적 능력이 안 된다든지 아니면 이직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임대주택에 거주해야 된다는 이유로 임대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은 핵심지역에서 임대주택에 거주할 경제적인 여유가 안 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서울에 있어야 되는데 입지가 떨어지는 외곽지역으로라도 이전해서 임대주택에 거주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그래서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서 임대주택 공급은 줄어들었는데 외곽으로 가서 임대주택에 살려는 수요가 늘다보니까 서울 외곽지역에서 임대주택의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외곽지역에서 임대주택 가격의 상승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게 데이터로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올해 누적 얼마나 올랐나인데 7% 넘게 오른 곳들이 꽤 있습니다.이렇게 아파트들이 오르면서 아파트 너무 부담되니까 서울 시내에 있는 오피스텔로 가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석병훈]
당연히 여러 가지 이유로 서울에서 거주할 수밖에 없는데 그리고 서울에 집을 살 수는 없는데, 서울에서 거주하려면 주택, 아파트에서 임대를 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안 되면 아파트 이외에 다른 형태의 주거지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그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임차수요가 밀려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서울 오피스텔 전세 가격 상승률이 전월보다 0.06%포인트 오른 0.16%, 5월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요.이렇게 집계된 것이 나타난 것이고요.오피스텔 전세가격 역시 3개월 역시 오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앵커]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데 물량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서 결국 전세 대신 월세를 택하는 분들도 있는데 월세도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서울에서 보니까 외곽의 21% 정도가 100만 원이 넘더라고요.노도강 지역도 100만 원 넘는 아파트들이 많더라고요.결국에는 세입자들한테 부담이 전가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판단하세요?

[석병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주택이라는 것은 다주택자, 무주택 간의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주택 시장에 규제가 들어온다고 하면 건설회사들의 신규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요.서울에 사는 무주택자들이 서울 외곽으로 이사를 나갈 수도 있고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서울의 주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이래서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없는 것이고요.그러다 보니까 불가피하게 서울에 주택을 살 수 있는 경제적 형편은 안 되지만 서울에 거주해야 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하다 보니까 전세보증금 조달을 못하는 사람들이 높은 월세라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서 월세 가격도 상승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다음 달에 보유세 개편되면 이 부담 결국에는 월세 사는 분들한테 전가되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이 큰 것 같은데 다음 달이면 어떻게 될까요?

[석병훈]
보유세가 늘어나게 되면 결국 보유세 부담은 월세를 어떻게 하든지 집을 살 수는 없어도 불가피하게 서울에 거주를 해야 되는 사람들은 있거든요.그러면 다주택자 중에서 이런 분들한테 월세를 인상해서 보유세 부담을 전가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나타날 수밖에 없고요.그러면 울며 겨자먹기 시작으로 높은 월세를 내고도 서울에 거주해야 될 사람들이 있어서 세입자한테 보유세 부담을 전가하는 현상은 나타날 수밖에 없다, 저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다음 달에 더 심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지금까지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짚어봤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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