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에 피해 속출…"사상자 1,700여명"
2026.06.26 07:26
베네수엘라를 덮친 강진에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피해에 세계 곳곳에선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현지시간 24일 저녁 6시쯤 규모 7을 넘는 강진이 베네수엘라를 연달아 강타하면서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번 강진으로 최소 180명 넘게 숨지고, 1,5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 속에 200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고, 실종자도 157명에 달하는데요.
이재민 가구도 3천 가구 가까이 발생했는데, 최소 250채의 건물이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도 상당한 상황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지진이 비교적 깊지 않은 지점에서 발생한 데다, 충격파가 단층선을 따라 수도 카라카스 방향으로 전달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강진이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과 비슷한 형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막대한 피해에 세계 곳곳에서 지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레오 14세 교황은 베네수엘라에 약 1억 7천만원을 지원했고, 미국도 1억 5천만 달러, 우리돈 약 2,3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 역시 지진 복구 지원을 협의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선 화물선이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선박과 선원들을 대거 철수시키려던 국제해사기구는 구출 작전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죠?
[기자]
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현지시간 25일 오만 해안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발사체에 맞았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선박이 싱가포르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호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선박 일부가 파손되긴 했지만, 인명 피해나 환경 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란 당국은 자신들이 지정한 구역을 벗어난 항로를 통항할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선박 피격이 발생하면서 국제해사기구는 앞서 돌입했던 1만여명 규모의 선원 철수 작전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피격 사건으로 국제유가는 2% 넘게 뛰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란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해협 연안국인 오만은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미국 국무장관 등과 회의에서 "해협과 관련한 향후 조치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동결 해제된 자금으로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일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미국 측 주장을 거짓이라며 거듭 거리를 두고 있는데요.
이란 측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은 유전자 변형 콩과 지켜지지 않는 약속, 그리고 헛소리만 수출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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