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MU.O), 4분기 실적 전망 상향…"HBM 수요 폭증"
2026.06.25 08:01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을 반영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을 500억 달러(±10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시장 예상치 435억8,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대형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로, HBM 수요가 생산능력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AI 주도의 전방위적 수요와 구조적 공급 제약으로 2027년 이후까지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며 "2028년 공급 개선이 예상되지만 수요를 따라잡을 시점은 아직 가시권에 없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수요 대응을 위해 인프라 확장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환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4분기 설비투자는 약 10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추정치 88억9,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은 414억6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5.11달러를 기록해 각각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4분기 조정 EPS는 31달러(±1달러)로 제시했다.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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