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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서 우리가 정한 길로 안 다니면…”

2026.06.26 07:52

페르시아만해협청, 화물선 피격 직후 경고문 발표
사진 = 페르시아만해협청(PGSA) X(옛 트위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화물선이 피격당한 가운데, 이란 당국은 자신들이 지정한 항로를 통하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한 선박이 오만 다히트항에서 남동쪽으로 7.5해리 떨어진 곳에서 우현을 발사체에 맞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글에는 “우리가 지정한 틀을 벗어난 항로를 통과하는 경우 안전 통항을 보장할 수 없으며, 보험 적용 및 관련 배상 책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무단 항로를 통과하며 발생하는 결과는 전적으로 선주와 선박 운영사, 선장의 책임”이라고 경고도 포함됐습니다.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통할 때만 안전한 통항이 가능하며 이를 지키지 않는 선박들을 상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선박 피격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4일 발표했던 호르무즈 해협 선박 및 선원 철수 계획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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