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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에 침 뱉은 ‘잠실 시위’ 참가자 구속···법원 “도주·재범 우려”

2026.06.25 20:36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진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봉쇄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개표소 시위 참가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서범준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할 염려가 있고 재범 가능성이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 게이트 앞에서 시위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에게 이름을 물은 뒤 침을 뱉고 욕설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김씨는 “한국 경찰인지 확인하겠다”며 현장 경찰관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경찰 가족을 향한 욕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12분쯤 법원에 출석하며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사실을 인정하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고 외쳤다.

김씨는 오후 3시44분쯤 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모든 것이 억울하다”며 “(경찰에게) 욕을 들은 것도, 내가 욕을 한 것도, 침을 뱉은 것도 모두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경찰에게 폭행도 당했고 목도 졸렸다”며 “당한 일을 앞으로 모두 공개하겠다.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사건 직후 SNS에 확산한 영상에는 김씨가 뱉은 침을 맞은 경찰관이 곧바로 김씨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경찰관은 “얼굴에 침이 튀어 순간적으로 손이 나갔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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