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징주] 애플, 가격 인상 후폭풍…주가 6% 급락하며 1년 만에 '최악의 하루'
2026.06.26 05:34
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산한 콘텐츠로, 원문은 6월26일 CNBC 보도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종목코드:AAPL)이 25일(현지시각)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 급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이후 나온 공식 조치다.
이날 애플 주가는 해당 조치 발표 여파로 6.12% 떨어진 275.15달러에 마감되며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메모리 부족 현상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재무제표에도 반영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는 원자재 및 부품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한 첫 본격적인 조치다.
◆ 애플 제품 가격 인상 내역
MacBook Neo 엔트리 모델: 599달러 → 699달러
MacBook Air 512GB: 1,099달러 → 1,299달러
MacBook Pro 1TB: 1,699달러 → 1,999달러
iPad Air 128GB: 599달러 → 749달러
iPad Pro Wi-Fi 256GB: 999달러 → 1,199달러
애플 온라인 스토어는 목요일 오전 일시적으로 접속이 중단됐으며, 이후 가격 변경 사항이 반영됐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 전자제품 산업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으며, 우리는 이렇게 빠르고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현재 여러 제품에서 가격 인상을 시작해야 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사는 "이러한 소식이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쿡은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AI 붐과 연결된 부품 비용 급등으로 인해 더 이상 소비자를 완전히 보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100년 만의 폭풍 같은 상황이다. 40년 넘게 업계에서 일하면서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 AI 수요가 만든 '메모리 쇼크'
리서치 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은 지난 3개 분기 동안 4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로 생산이 집중된 영향이다.
이 같은 메모리 부족 현상은 마이크론 같은 공급업체에는 큰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매출이 4배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1년 전 39%에서 최근 84.9%로 급등해 엔비디아와 메타를 넘어섰다.
◆ 애플의 가격 전략 변화
애플은 과거에도 저가 모델을 제거하고 상위 용량 모델을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거나, 프로(Pro) 모델로 소비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평균 판매가격을 높여왔다.
예를 들어 맥 미니는 올해 5월 가장 저가 모델(599달러, 256GB)을 단종하고, 대신 799달러 모델을 최저가로 남겼다. 애플은 오랫동안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가격을 높여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타룬 파탁은 부품 비용 상승이 아이폰 한 대당 약 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전체 제품군에서 약 150~200달러 수준의 가격 인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고용량 모델에서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AI 시대와 하드웨어 변화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애플은 더 높은 메모리 사양을 강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IDC는 애플이 향후 모든 신형 아이폰에 12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완전히 지원하지 못하는 저사양 기기 판매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 고도화된 온디바이스 AI 기능은 더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며, 애플의 새로운 시리(Siri) 기능 역시 최신 기기에서만 작동할 예정이다. IDC는 2022년 이후 출하된 아이폰의 약 54%가 새로운 시리 기능을 완전히 지원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애플은 가격 인상을 단순한 비용 전가가 아니라 "더 고성능 하드웨어 제공"이라는 프레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된다. IDC는 애플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제품 구성 고급화와 폴더블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약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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