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톤 수국 만개...입장료 없는 '강진 수국길' 인기
2026.06.25 21:44
【 앵커멘트 】
여름 6월을 대표하는 꽃은 단연 '수국'인데요.
전남 곳곳에 화려한 파스텔톤 수국이 만개했습니다.
유명 수국 명소들이 대부분 유료로 운영되는 가운데, 무료로 아름다운 수국길을 만끽할 수 있는 '강진 수국길'이 알뜰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초록빛 잎사귀 사이로 어른 주먹보다 큰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났습니다.
보랏빛, 연분홍빛, 그리고 맑은 푸른빛까지.
마치 수채화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한 수국 꽃길이 강진 보은산 산자락을 따라 이어집니다.
'강진 수국길'의 가장 큰 매력은 단 한 푼의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 싱크 : 심경자·김현진 / 관광객
- "다른 곳은 다 유료인데, 이곳은 무료예요. 무료고, 그리고 무료라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잘 조성이 돼 있어요"
사실 전남은 대한민국 수국의 성지입니다.
섬 전체가 거대한 수국 정원인 신안 도초도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그리고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고흥 쑥섬 등은 저마다의 빼어난 매력으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는 곳입니다.
하지만 유명세만큼이나 이들 명소는 비용을 지불해야만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고물가 시대, 지갑은 가볍게 하면서도 수국의 향연으로 초여름의 낭만을 채울 수 있는 강진 수국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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