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나스닥
나스닥
SK하닉이 스스로 꼽은 ‘리스크’… AI 투자 둔화·신기술·미중 갈등

2026.06.26 00:46

ADR 상장 증권신고서 진단
호황·불황 사이클 반복도 위협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자사 반도체 사업의 핵심 리스크로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둔화, 메모리 수요에 영향을 줄 신기술 등장,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등을 지목했다. 4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한·미 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서다.

25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회사는 실적 반등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서버용 D램 수요가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규모에 직결된다고 진단했다. 주요 고객사의 자본 지출(CAPEX)이 축소되거나 선주문 뒤 재고 조정 및 주문 취소가 발생하면 실적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는 것이다.

3~4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반도체 시장 특성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업황이 회복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47조2063억원을 거뒀다. SK하이닉스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하강 사이클에도 연구·개발(R&D) 등 핵심 지출을 큰 폭으로 축소하기 어렵다”며 “가격 및 매출 감소를 비용 절감으로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는 경우 사업, 재무 상태 및 경영 성과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산 자원 소비를 줄이는 신기술이 등장하는 것도 잠재적인 위협으로 등장한다. 지난 3월 구글이 AI 추론(질문에 답하는 과정) 때 필요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로 줄이는 ‘터보퀀트’ 기술을 발표하자, 반도체 주가가 요동을 친 바 있다. 회사는 또 AI 기술 상용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성능 메모리 수요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언급했다.

미·중 갈등도 잠재적 위협으로 부각됐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로 중국 소재 제조 시설에 미국산 장비를 반입하기 위해 매년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필요한 허가를 적기에 받지 못할 경우 중국 내 제조활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충칭에 패키징, 다롄에 낸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가 반도체에 관세를 매기거나 무역 제한을 강화할 경우 “영업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며 경계감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소수의 글로벌 사업자가 주도하는 과점적 구조 하에서 경쟁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며 가격과 기술 및 품질 등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나스닥의 다른 소식

나스닥
나스닥
3시간 전
10일 천하… 일론 머스크 ‘조만장자’ 반납
나스닥
나스닥
5시간 전
휘청이는 스페이스X… 우주항공 ETF 수익률 줄줄이 하락
나스닥
나스닥
5시간 전
싱가포르 부자들, 대박보다 연 8% 수익 선호
나스닥
나스닥
5시간 전
"작년 4.5배" 마이크론 지핀 불에 코스피 '활활'
나스닥
나스닥
6시간 전
SK하닉 ADR ‘저평가’ 끝낼까… 목표가 430만원, 코스피 흔든다
나스닥
나스닥
14시간 전
"달러 팔아라, 1400원대 간다"...'SK하이닉스발 300억달러' 7월에 상륙
나스닥
나스닥
19시간 전
노벨경제학상 크루그먼, 반도체주 급락에 'AI 준버블 붕괴' 경고
나스닥
나스닥
21시간 전
‘대장주’ 스페이스X 변동성에 휘청이는 우주항공 ETF...한 달 수익률 -30%
나스닥
나스닥
21시간 전
[해외시황] 뉴욕증시, 마이크론 관망·기술주 약세에 '혼조'…나스닥 0.43%↓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23시간 전
유가 급락에 다우 홀로 상승…기술주 약세에 나스닥·S&P ↓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