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특수’ 끝났다… 중·고교 신규 임용 내년도 확 줄인다
2026.06.25 15:48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늘어났던 중·고교 교사 신규 채용이 다시 줄어든다. 2030학년도에는 올해 선발한 인원의 절반 수준까지 줄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25일 이런 내용으로 ‘중장기(2027~2030년) 초·중등 교과교원 수급방향’을 발표했다. 내년(2027학년도) 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초등 2700~2900명, 중·고교는 4700~5100명으로 설정됐다. 올해(2026학년도) 초등 3111명, 중·고교 7147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중·고교 교사의 경우 최대 2447명까지 감소한다.
중·고교 교사 신규 임용은 앞으로 더 줄어들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에는 4200~4600명, 2029학년도 3500~3900명, 2030학년도 3300~3700명을 뽑을 계획이다. 2030학년도 선발 규모는 올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초등 교사의 경우 2028학년도 2600~2900명, 2029·2030학년도 2500~2800명으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강조하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수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사 신규 채용이 최근 이례적으로 많았던 것”이라며 “학생 수 감소와 명예퇴직자 감소 추세 등을 종합 반영해 수급 계획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고교 교사 명예퇴직은 2024년 4043명 수준에서 올해 1704명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지난 2023년 교사 수급 계획에서 발표했던 2027학년도 선발 규모(3500~4000명)보다 많이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원 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대응, 교육활동 보호,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기초학력 지도 등 업무가 늘고 있다”며 “교원 수급은 학생 수만 아니라 교사 1인당 수업시수, 담당 과목 수, 생활지도 및 상담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번 교원수급 계획을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발표한다.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는 오는 9월 최종 공고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교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