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도 내년 교사 신규채용, 기존 계획보다 확대
2026.06.25 15:11
정부가 2027학년도 교사 신규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입한 고교학점제 안착과 인공지능(AI) 교육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교육부는 '중장기(2027~2030년) 초·중등 교과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교원 신규 채용 규모가 초등학교는 2700~2900명, 중·고등학교는 4700~5100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이는 3년 전 교육부가 발표했던 중장기(2024~2027년) 교원 수급계획보다 증가한 수치다.
당시 교육부는 2027학년도에 초등학교는 2600~2900명, 중·고등학교는 3500~4000명 내외의 교사를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계획보다는 초등학교 100여명, 중·고등학교는 1200명가량이 증가한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7학년도 중·고교 교원 채용 규모가 많이 확대된 배경에는 고교학점제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기초학력보장, AI 인재 양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후 초등학교 교원의 경우 2028학년도 2600∼2900명 내외, 2029학년도 2500∼2800명 내외, 2030학년도 2500∼2800명 내외를 신규 채용하고, 중·고등학교 교원은 같은 기간 4200~4600명 내외, 3500∼3900명 내외, 3300∼3700명 내외씩 선발할 계획이다.
연도별 신규 채용 규모는 시도교육청별 교원 퇴직·휴직 규모 등 인력 운용 상황이나 지역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2027학년도 신규 채용 규모는 오는 9월 중 최종 공고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원수급은 학생 수 감소뿐만 아니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수요와 환경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중장기 교원 수급 방향을 토대로 지역 균형성장과 국가 인재 양성을 뒷받침할 양질의 교육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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