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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출 본격화…강원 여권 물밑 경쟁 치열, 총선 전초전

2026.06.25 18:50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직후 지역위원장 선출 절차에 본격 돌입하면서 강원 정치권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가 차기 강원도당위원장 선출은 물론 2028년 총선 공천 구도와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한층 뜨거운 분위기다.

도내 8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강릉과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회 등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릉에선 김경수 전 강릉지역위원장, 김한근 전 강릉시장, 김형남 전 김중남 선대위 총괄본부장 등이 도전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에는 김혁동 전 도의원, 이상웅 동해소상공인연합회장, 전예현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신청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지난 11~15일 전국 254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공모, 212곳을 단수 후보로 의결하고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조강특위는 25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일부 지역위원회 공모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강원에서는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회가 대상에 포함, 김준영 전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과 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이 면접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면접 결과 등을 토대로 이르면 26일 최고위원회에서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 등 세부 사항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2년 뒤 치러질 제23대 총선을 앞둔 지역 조직 재편 성격을 띤다.

민주당이 지난 지선에서 강원도지사와 18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11곳에서 이겼지만 강원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새 지역위원장들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민심을 다시 다지는 역할을 한다. 차기 강원도당위원장 선출과 2028년 총선 공천 구도와도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각에서는 경선 절차의 투명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한 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자는 "지역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중앙당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전혀 없다"며 "지역실사를 진행하는지, 면접을 거쳐 단수 추천이나 경선을 진행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신청자는 "현직 지역위원장이 있는 곳은 단수로 진행된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며 "경선 비용을 납부했는데 면접조차 올라가지 못한 채 탈락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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