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떠나보낸 김영옥, 택배 뜯다 울컥 "사탕 안 받은 게 너무 후회돼"
2026.06.25 11:0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영옥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남편이자 전 KBS 아나운서 故 김영길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24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는 '할머니 잔소리 들으며 만두 빚기 VS 굶기 (ft.만두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영옥은 집에 온 제작진들을 반기다가 문 앞에 쌓인 택배 박스를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무슨 택배를 이렇게 많이 시켰냐"는 질문에 "나도 뭘 시켰는지 모르겠다"며 박스를 뜯던 김영옥은 익숙한 사탕을 보고 "이게 뭐야? 이건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건데"라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남편 김영길을 떠나보낸 김영옥은 "아이고 어떡해"라며 울컥한 목소리로 탄식했다.
김영옥은 "나도 잘 먹지만, (남편이) 먹으면서 꼭 하나씩 먹으라고 준다. 사탕을 먹기 싫을 때도 준다"며 "그럼 그걸 얄밉게 '싫어'하고 안 받은 게 너무 후회가 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추억에 잠긴 듯 "그랬어"라고 이야기한 그는 "뵈기 싫은 짓도 많이 해서 울 거 같지 않았는데 자꾸 생각이 나네"라고 울먹이며 그리움을 덧붙였다.
지난달 17일, 김영옥의 남편이자 전 KBS 아나운서 김영길이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옥은 남편상 이후 "내 욕심으로 남편 환영이 보이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병어 마니아가 지금 없어졌다"고 털어놓는 등 허한 마음을 솔직히 전한 바 있다.
사진 = 김영옥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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