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집단 입당' 정점 이만희 구속…수사 탄력
2026.06.25 00:26
올해 95세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킨 혐의입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디"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정교유착 의혹의 정점이 구속되면서 합수본 수사에는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의 핵심 배후로 꼽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검토 끝에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95세의 나이로 한 손에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으며 법원에 출석한 이 총회장은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 총회장 (24일 오후)> "(2021년도부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지시하셨습니까?) …. (국민의힘에 영향력 미치려고 지시하신겁니까?) …."
혐의는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입니다.
20대 대선을 앞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 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사이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강요하고 이를 통해 당의 경선 업무를 방해했다는 겁니다.
해당 시기에 가입한 신도는 적어도 5만 명이 넘고,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한 20대 대선 전후 집중적인 가입이 이뤄진 걸로 앞서 합수본은 파악했습니다.
심문에서 이 총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합수본은 당원 가입이 이 총회장 승인이나 지시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강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고동안 전 총무 등을 통해 이 총회장이 직접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독려했단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고 전 총무를 포함한 신천지 핵심 간부들에 이어 이 총회장의 신병까지 확보하면서 합수본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합수본은 당원 가입 대가로 현안을 청탁하는 등 정치권과 부당한 거래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이 총회장이 직접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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