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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구속
이만희 구속
[속보] 홍준표 “신천지·통일교가 경선 좌지우지…썩은 뿌리 뽑아내야”

2026.06.25 18:03

“尹 기각 은혜 갚으려 10만 명 당원 가입” 주장
김기현 당대표 당선도 신천지·통일교 작품이라고 말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내부에 신천지와 통일교 등 유사 종교집단이 깊숙이 침투해 당내 선거를 좌지우지했다며 이들의 전면적인 출당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실을 언급하며 “정당의 내부 경선이 유사 종교집단의 교주들에 의해 좌지우지된 사기 경선”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7월 윤석열 측 김 모 고문이 신천지 가평 별장에서 이만희 교주를 만나 경선 승리를 위한 교인들의 책임당원 가입을 요청했다”며 “코로나 사태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압수수색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시켜 준 은혜를 갚기 위해 이 교주가 10만 명 이상을 가입시켰다”고 폭로했다.

특히 당시 당 지도부가 책임당원 투표권 부여 기준을 ‘3개월 이상 당비 납부’에서 ‘1개월(1천 원) 납부’로 갑자기 완화한 점을 짚으며 의혹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두 달 사이에 투표권 있는 책임당원이 19만 명가량 급증했다”며 “수사 결과로 나온 6만5천 명이라는 숫자도 믿기 어렵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신규 신도 서약식마다 당원 가입 강요가 이어졌다는 전언도 덧붙였다.

유사 종교의 당내 침투가 신천지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본선을 앞두고 강원도 출신 모 정치인의 주도로 통일교 신도들까지 대규모로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직적 동원이 이준석 전 대표 축출 이후 치러진 전당대회에서도 결정적인 위력을 발휘했다는 게 홍 전 시장의 판단이다. 그는 “여론조사 꼴찌였던 김기현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한 것은, 신천지를 장악한 윤 측과 당 대표 출마를 포기한 강원도 정치인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경기도 소재 다른 유사 종교집단의 개입 의혹까지 함께 제기했다.

홍 전 시장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위헌적 행위로 규정했다. 끝으로 그는 “뿌리가 썩은 정당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이러한 유사 종교집단 교인들을 발본색원해 출당시킴으로써 정당의 뿌리부터 치료해야 할 것”이라고 당의 전면적인 쇄신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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