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전
코스피 장중 9000선 회복…마이크론 호실적에 반도체주 급등
2026.06.25 15:46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9000선까지 69.70포인트를 남겨뒀습니다.
지수는 2.74% 오른 8703.42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웠습니다. 오전 9시 7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 들어서는 상승률이 6%를 넘어서며 한때 9044.04까지 올라 장중 9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향후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통과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예상 밖의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5.29% 오른 35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3.06% 상승한 291만7천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5.78% 오른 298만8천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수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조3천24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2조4천155억원, 외국인은 8천7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조6천3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종목별로 SK하이닉스를 2조5천22억원, 삼성전자를 1조2천284억원 순매수하며 각각 순매수 1위와 2위에 올랐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SK하이닉스는 ADR(미국주식 예탁증서) 발행 일정 확정 소식까지 더해지며 강세가 뚜렷했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7.7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제조업(6.08%), 유통업(4.98%), 전기·가스업(4.21%)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종이·목재(-3.73%), 오락·문화(-2.11%), 금속(-2.02%)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승 종목이 291개였고, 하락 종목은 589개, 보합은 36개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542.7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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