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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이크론 훈풍'에 5%↑ 8,930…하이닉스 장중 15%↑(종합)

2026.06.25 16:43

개장 직후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한때 9천피 회복, 삼전 5%↑
기관, 3.3조원 순매수로 지수 견인…코스닥 2%대 하락, 900선 내줘


코스피 상승 마감-코스닥 하락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 코스닥지수는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에 마감했다. 2026.6.25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는 25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다시 불을 붙인 반도체 투자 심리에 급등하며 장 중 '9천피'(코스피 9,000)를 탈환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9,000선까지 69.70포인트 남겨뒀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2.40포인트(2.74%) 오른 8,703.42로 출발한 뒤 급등해 오전 9시 7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6%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우상향해 한 때 9,044.04까지 오르며 장 중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수는 기관 투자자가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조3천24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4천155억원, 8천78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조6천3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542.7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미국 마이크론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 영향에 크게 상승했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실적 발표가 일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간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이에 '반도체 투 톱'인 삼성전자(5.29%)와 SK하이닉스(13.06%)의 주가가 개장하자마자 급등하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 중 15.78% 오른 298만8천원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두 종목의 주가 상승에는 기관 투자자의 힘이 컸다.

기관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2조5천22억원, 1조2천284억원 순매수했다. 순매수 순위 1위, 2위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를 343만 주, SK하이닉스는 87만 주 순매수했다. 각각 순매수 순위 1위, 3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SK하이닉스는 ADR(미국주식 예탁증서) 발행 일정 확정 소식까지 더해지며 강세가 뚜렷했다"고 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SK스퀘어(5.56%)와 삼성전기(1.68%), 삼성생명(3.23%), 삼성물산(7.79%) 등이 올랐다.

특히 SK는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지분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몰린 매수세에 20.51%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62조2천73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에 SK는 HD현대중공업 등을 제치고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10위에 올라섰다.

반면 현대차(-1.18%), LG에너지솔루션(-3.69%), HD현대중공업(-0.85%), 두산에너빌리티(-3.09%) 등은 내렸다.

코스피 상승 종목 수는 291개, 하락은 589개, 보합은 36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상승에 전기·전자(7.72%)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제조(6.08%), 유통(4.98%), 전기·가스(4.21%) 등의 순이었다.

종이·목재(-3.73%), 오락·문화(-2.11%), 금속(-2.0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로 장을 마감하며 다시 9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5포인트(1.58%) 오른 923.66으로 출발했으나 반락한 뒤 오후에는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477억원, 외국인이 32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천70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알테오젠(0.94%), 레인보우로보틱스(0.19%), 원익IPS(2.72%)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5.57%), 에코프로(-5.29%), 코오롱티슈진(-0.7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 내 상승 종목은 400개, 하락 종목은 1천280개였다. 57개는 보합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51조9천340억원, 7조27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 대금은 총 31조7천2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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