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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전
금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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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경계·강달러에…금·은·유가 동반 급락

2026.06.25 18:01

금 선물 4000달러선 아래로
1월 고점 대비 28.95% 하락
은·구리·유가도 동반 약세
긴축 우려에 투기자금 이탈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점에 골드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가 겹치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25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금 선물(8월물) 가격은 장중 3980달러까지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밑돌았다. 금값은 올 1월 사상 최고가(5626.80달러)와 비교하면 낙폭이 28.95%에 달한다. 통상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은 약세장 진입 기준으로 받아들여진다. ‘SOL 국제금(-10.48%)’ ‘KODEX 골드선물(H)(-12.27%)’ 등 현·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1개월 수익률도 저조한 상태다.

은 가격도 하락세다.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58달러 안팎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갔다. 연초(1월 26일) 고점 115.50달러와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구리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역시 동반 하락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 안팎까지 내려오며 중동 전쟁 이전 수준까지 근접했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 조정의 배경으로는 금리가 꼽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강조한 뒤 시장에서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다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아 금리 상승기에는 국채처럼 이자를 주는 자산과 비교해 상대적인 매력이 낮다.

시장에서는 강달러 흐름도 영향을 줬다고 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선을 웃돌고 있다. 달러로 표시되는 원자재는 달러가 강해질수록 비달러권 투자자의 매수 비용이 커진다. 투기성 수요가 줄어든 점 역시 가격 하락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금·은·유가 상승에 베팅했던 자금은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가 겹치자 빠르게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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