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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호남·충청에 '수백조' 쏟나…李, 오늘 이재용 만난다

2026.06.25 17:18

로마 대통령궁에서 국빈만찬을 마친 뒤 차담을 나누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반도체 지방 투자 계획을 매듭짓기 위한 행보다.

오는 29일 예정된 ‘국토 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민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투자안을 최종 조율하는 차원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했다.

29일 회의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충청권 투자 계획이 골자로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논의 마무리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확정 시 기업과 부처가 함께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5극3특’ 국가균형발전전략과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8월 시행될 ‘반도체 특별법’ 역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허가 특례와 클러스터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프로젝트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규모가 수백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본다. 호남·충청권에 전·후공정을 아우르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존에 운영 중인 충청권 생산 거점을 대폭 확장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이 30일 광주를, 이재용 회장이 내달 2일 충남 아산을 각각 방문해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설립 구상을 밝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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