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금융 협력 논의
2026.06.25 11:21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 사절단과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과 현지 금융시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라지즈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면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 무역·투자 협력을 확대하려는 우즈베키스탄 측 제안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현지 금융시장 발전 협력,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추진 등을 논의했다.
신한은행은 2009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대표사무소를 세운 뒤 현지 금융시장 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이어왔다. 신한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뿐 아니라 신한카드와의 동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동차 금융 등 리테일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경험을 활용해 현지 금융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과 우즈베키스탄 간 접점은 지난해부터 확대돼 왔다. 진 회장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금융당국을 방문해 현지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에는 방한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도 면담했다.
이번 협의는 신한금융의 중앙아시아 진출 전략과 우즈베키스탄의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법인 설립과 사업 확대는 현지 인허가, 시장 여건, 금융 규제 등을 거쳐 구체화될 전망이다.
진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지닌 핵심 시장"이라며 "신한금융은 현지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금융 인프라 발전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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