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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남행'에…국힘 "與 전대용 카드냐" 반발

2026.06.25 15:01

소통관 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TK의원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이인선 의원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권 제2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5
eastsea@yna.co.k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등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국민의힘이 "여당 전당대회용"이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니가 가라 호남'을 압박하고 있고, 청와대 김용범은 초과이익 분배를 또 끄집어냈다. 민주당은 미실현이익까지 과세하겠다고 나섰다"면서 "거위 배를 가른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에서 호남 민심을 얻을 비장의 카드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끼고 가꿔야 할 산업임에도 정권의 목적에 의해 팔 비틀기식으로 결정되는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잘못 이해해서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불쏘시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면서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께 말씀드린다. 아무리 권력이 무서워도 권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고 국가의 백년대계다. 다시 한번 검토해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결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대구·경북에 지역구를 국민의힘 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TK를 홀대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 등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산업정책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세계 각국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도체 패권 경쟁에 나서는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린다면 결국 피해는 국민과 기업, 그리고 국가 경쟁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면서 "민간기업의 투자 판단에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회견에는 윤재옥·김승수·권영진·이만희·임종득·최은석·김기웅·이진숙·우재준·이상휘 의원이 동행했습니다.

#국민의힘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장동혁 #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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