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제외 후 패한 홍명보 "내가 잘못 판단한 결과"[인사이드 월드컵]
2026.06.25 13:33
손흥민 선발 제외에는 "상대 힘 빠진 뒤 넣는 게 좋다고 판단"
한국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치른 남아공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런 큰 무대에서 결과는 모든 게 감독의 책임"이라며 "결과적으로 모든 게 제가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32강 티켓이 걸린 남아공전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흥민이 벤치에서 월드컵을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보다 45분을 마치고 공간이 생겼을 때 넣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후반 18분 남아공 골잡이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1, 2차전과 비교해 대부분 몸이 무거웠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은 후반 막판 경련이 난 듯 다리를 절었고, 김민재(뮌헨)는 경기 도중 부상 여파로 교체되기도 했다.
남아공전 패배로 1승 2패(승점 3)가 된 한국은 조 3위로 추락해 32강 토너먼트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다른 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희망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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