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전 충격패'...홍명보 "내가 잘못 판단한 결과"
2026.06.25 13:46
'캡틴' 손흥민(LAFC)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패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가 잘못 판단한 결과"라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한국은 25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치른 남아공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런 큰 무대에서 결과는 모든 게 감독의 책임"이라며 "결과적으로 모든 게 제가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32강 티켓이 걸린 남아공전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흥민이 벤치에서 월드컵을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보다 45분을 마치고 공간이 생겼을 때 넣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대신 오현규(베식타시)를 원톱에 세우고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으로 공격 삼각 편대를 꾸린 한국은 남아공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후반 18분 남아공 골잡이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1, 2차전과 비교해 대부분 몸이 무거웠습니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은 후반 막판 경련이 난 듯 다리를 절었고, 김민재(뮌헨)는 경기 도중 부상 여파로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와 관련해 '집단 식중독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다. 또 이유를 그런 쪽으로 돌리고 싶지도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남아공전 패배로 1승 2패(승점 3)가 된 한국은 조 3위로 추락해 32강 토너먼트 자력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다만 다른 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황인범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