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카리브판 충돌’ 이어 ‘불의 고리’ 일본도 25분 차이 강진 발생
2026.06.25 12:15
한국도 규모 3.0 이상 지진 잦아
| 지난해 12월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하치노헤의 한 상업시설이 크게 파손돼 있다. AP·뉴시스 |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수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비슷한 시점에 일본 혼슈(本州) 북부 아오모리(靑森)현에서도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25일 일본 NHK는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7시 30분 아오모리현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진원지는 이와테(岩手)현 앞바다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50㎞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연안에서 약간의 해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약 700㎞ 떨어진 도쿄(東京) 등 수도권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다. NHK는 지진으로 꽤 큰 흔들림이 발생하면서 일반 가정, 사무실 등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지진 여파로 JR 도호쿠신칸센 센다이(仙臺)-신아오모리(新靑森) 구간 상하행선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대책실을 설치하고 관련 대응에 나서는 등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오모리 일대는 최근까지도 강진이 줄지어 발생한 지역이다. 지난 4월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도 규모 7.7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일부 지역에서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진이 우리나라에 쓰나미나 여진 등 추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도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 2월 충북 충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났고, 지난해 5월 5일 충남 태안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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