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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파워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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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가 재소환한 '메·호대전'... 메시·호날두, 월드컵서 건재 과시

2026.06.24 16:31

호날두 우즈벡전 멀티골에 발롱도르 조명
메시는 발롱도르 파워랭킹 4위
실제 '메호대전' 성사 가능성도 관심
리오넬 메시(왼쪽 사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AP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축구계 최고 권위의 개인상인 발롱도르가 다시 ‘메·호 대전’을 소환했다. 한때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황혼기에 접어든 지금도 여전히 발롱도르 담론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발롱도르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2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대회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자 '역사적인 일(It's historic)'이라며 분석 글을 게시했다. 호날두는 이날 두 골을 몰아치며 포르투갈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6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월드컵 역사상 첫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성기엔 메시와 함께 10년 이상 발롱도르 경쟁을 벌였던 호날두지만,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데다 40대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발롱도르에 이름이 거론될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발롱도르 공식 채널의 대문을 장식했다.

메시는 아예 발롱도르 경쟁 구도의 중심에 소환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발표한 '2026 발롱도르 파워랭킹 톱 20'에서 메시를 4위에 올렸다. 매체는 "메시는 알제리와의 첫 경기에서 환상적인 해트트릭으로 톱 5에 입성했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인 그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를 이끈다면 9번째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다만, 현실적인 수상 경쟁은 여전히 젊은 스타들이 주도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가 선정한 파워랭킹 상위권에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1위),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위),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3위),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5위)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월드컵에서 메·호 대전이 성사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양분해 온 메시와 호날두지만, 앞선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일찌감치 J조 1위를 선점한 가운데,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K조 1위로 32강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나란히 승리를 거듭할 경우 8강에서 만날 수 있다. 만약 포르투갈이 K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두 팀의 맞대결은 결승전에서야 성사될 수 있다.

포르투갈이 조 3위로 32강에 진출한다면, 아르헨티나와는 4강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포르투갈은 32강에서 L조 1위가 유력한 잉글랜드를 넘어서는 험난한 길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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