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나라 국대로"‥옌스, 오늘은 뛰나
2026.06.25 07:31
◀ 앵커 ▶
월드컵 32강행이 걸린 오늘 남아공 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선발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독일 태생 카스트로프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아공과의 운명의 3차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선발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남아공전에) 한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지는 윙백 포지션.
강호 멕시코전에서는 수비 밸런스를 고려해 설영우-김문환 조합이 먼저 선택받았지만 공격 전개에서 마무리에 아쉬움이 남았던 만큼, 뒷공간이 약점인 남아공을 상대로는 공격적인 성향의 윙백, 옌스 카스트로프에 시선이 쏠립니다.
독일 태생으로, 월드컵 때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응원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온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안수연/옌스 카스트로프 어머니]
"대한민국 사람들은 정말 뭔가를 이루기 위해 끝도 없이 노력하죠. 그런데 우리 옌스는 대한민국의 피를 100% 받았습니다."
이미 독일 1부리그에서 팀 내 주전 윙백으로 활약 중인 카스트로프는 대회 직전 두 차례 평가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정작 본선에선 윙백 자원 6명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습니다.
조커로 투입된 것도 엄지성과 양현준이었습니다.
[옌스 카스트로프/축구대표팀 (지난해 12월)]
"언제나 45분 이상 뛰고 싶긴 하죠. 제 장점을 아무도 몰라줄 때가 싫고, 증명하고 싶어요."
남아공 현지 언론 역시 카스트로프의 활동량과 스피드가 수비진을 괴롭힐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승리가 급한 남아공이 우리 뒷공간을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는 만큼 수비의 안정감을 중요시하는 홍명보 감독이 카스트로프를 선발 대신 후반 조커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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