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연막' 작전‥"한국 약점 공략" 도발
2026.06.25 06:31
◀ 앵커 ▶
월드컵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을 남아공은,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앵커 ▶
마지막까지 연막작전을 펼치며 전력을 숨긴 남아공은 우리 대표팀의 약점을 파악했다면서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손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남아공의 예측불허 행보는 계속됐습니다.
공식 기자회견 시간을 갑자기 세 시간 앞당겼습니다.
브로스 감독의 연막작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아공에 대해선 언급을 삼가면서도 한국의 약점은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휴고 브로스/남아공 대표팀 감독]
"저는 경기 전날엔 절대 전술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니 오늘도 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이기냐고요? 한국의 장점을 막고, 약점을 이용하면 됩니다."
오전에는 경기장 잔디를 밟으면서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여유를 보인 남아공은 오후엔 땡볕 아래서 훈련하면서 몬테레이의 찜통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남아공 언론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 꼭 이겨야 하는 만큼 2차전 같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상했습니다.
[벨릴 얌두/남아공 SABC스포츠 기자]
"한국은 경기에서 공간을 내주는 편이라 우리 선수들의 뛰어난 기술과 활발한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경계 대상 1호는 남아공 자국 리그 올랜도에서 활약 중인 왼쪽 측면 공격수 오스윈 아폴리스입니다.
체코전에서 양팀 최다인 62번의 전력 질주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은 4번의 크로스를 올려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이 커지고 있는 우리 수비진들은 남아공 측면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승리를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개인적인 능력이나 속도가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적으로는 앞에 두 경기처럼만 하면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쉬운 상대는 없습니다.
승리가 간절한 남아공의 처지를 역이용하는 침착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몬테레이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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