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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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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성인 집단 폭행 뒤 트렁크 감금·질주

2026.06.25 07:23

[뉴스투데이]
◀ 앵커 ▶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20대 성인 남성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차량까지 빼앗아 트렁크에 감금한 채 수십 킬로미터를 질주했습니다.

폭행 장면을 찍은 학생들은 자랑하듯, SNS에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전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바지를 입고 길바닥에 앉은 남성을 학생들이 위협합니다.

다리에 시뻘건 불똥을 튀기며 조롱하고,

[피해자-가해학생들 (음성변조)]
"으아아! <말하잖아.> <아 뜨거~>"

미안하다는 남성의 얼굴을 폭행합니다.

[피해자-가해학생들 (음성변조)]
"미안해, 미안해. <한 대.>"

돈을 요구한 뒤 없다고 하자 다시 얼굴을 잇달아 때립니다.

[가해학생들-피해자 (음성변조)]
"돈부터 보내 일단. <나 없어 지금.> 돈이 없어?"

지난달 21일 저녁 충남 부여군의 한 공터에서 중고생 등 7명은 24살 남성을 집단 폭행하며 영상을 촬영한 뒤 SNS에 올렸습니다.

피해자의 차량 트렁크에 피해자를 강제로 태우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차량에 감금한 상태에서 차량을 무단으로 운전하며 밤사이 부여와 논산 일대를 오가며 약 49km를 주행했습니다."

폭행당한 피해자는 올해 초 아는 동생을 통해 이들 학생들을 알게 돼 가끔 차로 학교에 태워줬는데, 점차 무리한 요구를 해왔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폭행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본인이 피우던 담배꽁초를 저한테 던진다든가 그런 것들이 대부분이었죠. 뺨을 좀 많이 때렸어요. 애들이 뺨 자체를…"

두 차례의 집단 폭행으로 피해자는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해자]
"손목 두 군데와 팔목 한 군데가 분쇄 골절이래요."

결국 이를 알게 된 피해자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일부 가해 학생과 부모는 피해자 집으로 찾아와 일방적으로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솔직히 안 왔으면 하죠. 오죽하면 제가 신변 보호 요청하고 신변 보호 워치를 차고 있겠나요?"

경찰은 폭행에 가담하거나 방관한 중고등학생 7명, 학교 밖 청소년 2명, 20대 남성 1명을 공동상해와 공동감금 등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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