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전
온라인에 정답 올라온 문제로 재시험…'일본 유학 시험' 공정성 논란
2026.06.25 08:03
한국 학생이 일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대부분 일본 유학시험을 치러야 하는데요. 지난 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치러진 일본유학시험 도중에 음향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학교는 시험이 종료된 직후 관련 문항들에 대한 재시험을 쳤는데,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했던 앞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이미 해당 문항들의 정답이 유출돼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금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살 이수 씨는 지난 21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일본유학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일본유학시험은 일본 대학 진학에 필수적인 한국의 수능과 비슷한 시험입니다.
1교시 일본어 듣기평가를 보던 오전 11시 5분쯤, 스피커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수 / 일본유학시험 응시자
"스피커에 음향 문제가 터져가지고 시험의 음원이 들리던 와중에 음향이 갑자기 낮아지거나 해서."
이후 3교시 수학 시험이 끝난 다음인 오후 6시 30분쯤, 음향 문제가 있었던 문항에 대해 재시험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재시험이 치러지기 전인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핸드폰 사용이 가능해 이미 답이 관련 인터넷 카페에 유출됐습니다.
이수 / 일본유학시험 응시자
"몇몇 학생분들이 약간 커뮤니티라든지 카페를 이용해서 예상 답안을 암기한 다음에 재시험 때 그 답안지에서 자기가 잘못 체크한 답안 쪽을 지우고…."
한국에서 응시한 4500명 중 17%인 약 800명이 재시험이 치러진 이 학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실시기관인 한일협회는 "일본 본부에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금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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