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토너먼트 한일전 성사될까…“한국과 붙으면 8강 현실적”
2026.06.25 05:55
일본 언론이 2026 북중미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한국과의 한일전 가능성을 거론하며 8강 진출 시나리오를 계산하고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A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라 있다. 대표팀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일본은 F조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데 이어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며 32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튀니지전 4골은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가 기록한 최다 득점 타이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일본이 스웨덴을 꺾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한국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오른 뒤 양 팀이 각각 토너먼트 첫 경기를 통과하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무대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이 16강 상대가 될 경우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사상 첫 8강 진출이 현실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전망에 국내 축구 팬들은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우리를 높게 평가하는 건지, 만만하게 보는 건지 모르겠다”며 “결국 한국을 제물로 삼아야 8강에 갈 수 있다는 의미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한일전은 객관적인 전력과 별개인 경기”라며 “일본은 스웨덴부터 넘고 이야기해야 한다. 한국도 최종전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의 최근 경기력 자체는 인정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최근 방송에서 토너먼트 한일전 가능성에 대해 “양 팀 모두 남은 경기를 치러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면서도 “현재까지 경기력만 놓고 보면 일본이 조금 더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운명이 결정되는 가운데, 월드컵 역사상 첫 토너먼트 한일전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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