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밴보다 80달러 낮췄다…메타, 첫 '뮤즈 스파크' 저가형 스마트글래스 공개
2026.06.24 09: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스마트글래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의 멀티모달 추론 모델 '뮤즈 스파크'를 적용한 첫 스마트글래스다.
신제품은 기존 웨어러블 라인업의 후속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했으며 가격은 299달러(약 46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이전 세대 레이밴 메타 제품보다 약 80달러(약 12만3000원) 저렴한 수준이다.
안경테에는 메타 AI 핵심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탑재됐다. 개방형 스피커를 통해 통화와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중 마이크 배열은 음성을 선명하게 포착하고 바람 소음을 줄여준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40시간 추가 사용이 가능하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제품용으로 설계된 첫 멀티모달 추론 모델이다. 사용자는 뮤즈를 통해 스포츠 경기 결과 확인, 주변 식당 검색, 일정 관리, 사물 인식, 외국어 텍스트 번역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메타는 향후 디스플레이가 없는 스마트글래스용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음성으로 길 안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번역 기능은 일본어, 중국어, 힌디어, 한국어를 포함해 14개 언어를 새롭게 지원한다.
메타는 세 가지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어드벤처러'는 직사각형 프레임, '퓨리'는 둥근 프레임, '글래시스 바이 카일리'는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와 협업한 슬림한 타원형 프레임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카일리 제너의 개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카일리 제너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AI 음성 복제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논란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메타는 최근 스마트글래스에서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비공개로 시험 운영했으나 관련 코드가 확인된 이후 메타 AI와 웨어러블 기기에서 해당 기능을 제거했다.
한편 구글은 워비파커, 젠틀몬스터와 함께 제미나이 기반 스마트글래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자체 스마트글래스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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