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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2년 연속 파업 전운

2026.06.24 17:49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올해 임금협상 파업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3만9,668명) 중 86.65%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2.03%다.

전체 조합원 과반이 찬성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25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파업권을 얻으면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파업 일정과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서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노조는 지난해 교섭에서 세 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담겼다.

노사는 5월 6일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19.5%p가량 줄어 여유가 많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는 만큼 회사 측이 조만간 1차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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