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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화재로 45명 대피…업주가 술 마시고 방화?

2026.06.24 19:23



[KBS 전주] [앵커]

오늘 새벽, 전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투숙객 4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업주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 소방대원들이 건물 주변을 바쁘게 오갑니다.

전주시 송천동의 숙박업소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5시쯤입니다.

이 불로 업주인 70대 A 씨와 아내, 아들 등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숙박업소에 머물고 있던 45명은 불이 난 직후 긴급히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을 지른 것은 다름 아닌 업주였습니다.

업주는 술에 취한 상태로 숙박업소 1층과 주차장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거기 있던 인화물질은 아니고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서 거기서 이렇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이 건물에는 화재 초기 진화를 위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2018년 이후 준공된 6층 이상 숙박업소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신속한 초기진화가 가능했던 거로 보입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화재 진압은 물론이고 유독가스의 양도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업주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방화 동기와 인화물질을 미리 준비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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