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명 투숙하던 호텔에 불…CCTV 봤더니 사장이 범인
2026.06.24 19:29
오늘 오전 45명이 투숙하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원인은 방화로 밝혀졌는데, 불을 지른 사람이 놀랍게도 호텔 주인이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대형 참사로 번지지 않은 건 천만다행입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택시 한 대가 주유소로 들어오더니, 남성 승객이 하얀색 통을 들고 내립니다.
통에 기름을 넣으려는데 잘 안되자,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도와줍니다.
통에 기름을 가득 넣은 승객은 1.5km 떨어진 인근 호텔로 가 통에 든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 인터뷰 : 소방 당국 관계자
- "방화예요. 방화. 젓갈통에다 휘발유 담아서 (호텔) 주차장이랑 엘리베이터에 뿌려서…."
그런데 호텔에 불을 지른 이 남성, 다름 아닌 호텔 주인이었습니다.
당시 술까지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이를 말리던 60대 아내와 30대 아들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입원하셨어요. 병원에 빨리 가봐야 해요. (사장님이 실수로 그러신 건가요?) 죄송하지만, 인터뷰는 안 됩니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번지지 않았고, 투숙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불이 난 호텔입니다. 당시 객실에는 45명이 투숙하고 있었는데요.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호텔 주인인 70대 남성을 방화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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