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빚투, 금융불안 요인"…한은의 경고
2026.06.24 20:58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르고, 주식 시장에선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금융불균형이 누증되는 상황이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시스템의 단기 안정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는 지난달 17.2로 '주의' 단계를 이어갔습니다.
중장기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도 장기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집값 상승과 빚투 증가를 금융시스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장정수 / 한국은행 부총재보> "국내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 투자가 증가하면서…"
실제로 지난달 가계대출은 9조3천억원 늘며 전달에 비해 가파른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대출에 반영된데다, 신용대출까지 함께 늘어난 데 따른 겁니다.
한은은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서 빚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최근 증시 호황을 타고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ETF 규모가 급증했는데,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반대매매와 환매가 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정수 /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리가 저희가 통화정책을 긴축 기조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중장기 시기에서의 금융 취약성이 좀 완화될 수가 있고 금융 불안도 좀 완화할 수 있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부문 부실 관리와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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