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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도 폭염에 수영하다…익사자 40명

2026.06.24 19:52

[앵커]
벌써부터 이 정도면 한여름은 어떨지 걱정이 앞서는데요,

유럽 대륙이 폭염에 펄펄 끓고 있습니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도 일찍 문을 닫기 시작했는데요.

더위를 피해 물가를 찾았다가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일도 잇따랐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물속으로 몸을 던집니다.

운하와 강변은 사람들로 빼곡하고, 물속에도 고개만 겨우 내민 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윌리엄 람팔/ 프랑스 관광객]
"수영도 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참변도 이어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폭염을 피해 수영 금지구역 등에 들어갔다가 최소 40명이 익사했습니다.

관광지도 멈춰 섰습니다.

평소 자정 무렵까지 운영하는 에펠탑마저 폐장 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겼습니다.

[아만다 아버클 / 프랑스 관광객]
"많은 사람들이 에펠탑에 올라가서 꼭대기에서 경치를 보려고 파리에 오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프랑스 곳곳은 더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중부 샤토메이앙은 43.3도까지 치솟았고, 전국 열지수 평균도 29.8도로 치솟으며 194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의 기세는 영국까지 집어삼켰습니다.

[루이스 제닝스 / 영국 시민]
"영국의 더위는 다른 나라와 체감이 다릅니다. 36도만 돼도 끔찍하죠."

영국 기상청은 이번 주 최고 39도까지 오르며 1976년에 세워진 6월 최고 기온 기록을 깰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탈리아도 15개 도시에 폭염 적색경보를 내렸고, 스페인 마드리드는 월드컵 거리 응원을 위한 야외 응원구역까지 닫았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유럽의 온난화 속도가 전 세계 평균의 두 배 이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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