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물놀이장 초등생 형제 '감전 뒤 익사' 판단…조명등 전류 흘러
2026.06.24 10:41
개장을 앞둔 전남 곡성 한 민간위탁 물놀이시설에서 숨진 초등생 형제의 사인이 감전에 의한 익사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초등생 형제의 사인이 익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은 익사이지만, 형제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은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국과수는 판단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이뤄진 합동 감식에서도 형제가 쓰러진 채 발견된 물놀이시설에서 전류가 흐른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물놀이시설 인근에 설치한 조명등 전선 일부가 물에 닿거나 잠기면서 전류가 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전남 보성군에 사는 10세·9세 초등생 형제와 어머니가 개장 전 물놀이시설을 찾으면서 발생했습니다.
물에 들어간 형제는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어머니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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