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프트’ 가동?…남아공전 오직 승리뿐
2026.06.24 19:07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 오전 우리 조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경기는 어려워진다며 '손흥민 시프트'까지 가동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몬테레이의 불볕더위에도 우리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습니다.
대표팀은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르지만,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며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비겨도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면 저희는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두세 포지션의 변화를 시사해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는 '손흥민 시프트'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수비진의 리더 김민재는 처음에는 백스리 전술에 헤맸던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저는 끌고 간다기보다는 뒤에서 민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모든 선수가 하나 돼서 경기장에서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이야기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 2위를 차지해 손흥민이 뛰는 LA에서 32강전을 치른다면 30만 교민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을 수 있습니다.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 최초로 조별리그 2승 달성에 도전하는 가운데 노란 유니폼을 입은 상대에게 유독 강했던 손흥민이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설지도 관심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대표팀은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리며 역사적인 순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몬테레이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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